[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K-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해 세계 1등 배터리 생산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충북 K-배터리 발전 전략보고회에서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자랑이다”며 “앞으로 K-배터리를 반도체, 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기업들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 K-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을 공제해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1조 5천억 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K-배터리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관련해 “이제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의 열쇠도 배터리에 있다”며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수송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최근 5년간 두 배로 커졌고 오는 2030년이 되면, 현재의 여덟 배에 달하는 3,500억 불의 시장이 될 것이며,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로 전망돼 대한민국에게는 엄청난 기회이며, 동시에 도전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해 왔다”며 “ 이제 그 선두에 배터리 산업이 설 것이며 제2의 반도체로 확실히 성장해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