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이것은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도민을 비롯해 저를 지지한 많은 분의 실망이 클 것이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쉬움을 딛고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통해 충청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원장님들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셔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꼼꼼한 도정 챙기기는 제가 해야 하는 마땅한 의무고 도리다. 그것이 전제될 때만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도 새길 수 있다”며“성심을 다하고 성과도 창출하는 충남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1일 당사에서 온라인으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국민 50%+당원 50%)를 반영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추미애 후보, 기호 3번 이재명 후보, 기호 4번 정세균 후보, 기호 5번 이낙연 후보, 기호 6번 박용진 후보, 기호 9번 김두관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양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패배했지만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통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각오, 신념은 결코 꺾지 않겠다”며 “5년 후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