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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2단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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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2단계' 검토

이미애 기자 pinkmie69@naver.com 입력 2021/07/13 17:01 수정 2021.07.13 17:28
13일 0시 이후에만 신규 확진자 18명 발생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는 창원시에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창원시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 고리를 빨리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허 시장은 이어 "많은 날을 고통 속에서 보내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경남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서는 13일 0시 이후 오후 3시 기준으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965명으로 이 중 10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는 2명이다.

최근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확진자 수가 67명이던 것이 이달 들어서는 벌써 99명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4일, 5일, 6일은 매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3일은 15시간 만에 18명이 발생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최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마산회원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직원 8명과 확진자 가족 5명 등 누적 확자가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성산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 가족인 또 다른 고등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교 누적 확진자는 학생 8명과 확진자 동거가족 2명 등 누적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창원시내 한 대학교 대학원생과 타지역 소재 대학교 학생도 양성판정을 받는 등 청년층 확진자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창원시가 현행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면 9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가능 인원과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또 집회․행사와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은 100인 미만으로 허용되고, 실내 스포츠경기장은 수용인원의 30%, 실외 스포츠경기장은 50%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 내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허성무 시장은 "지금은 어느 곳이던 안전한 곳이 없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임과 외출을 최소화하고 타 지역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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