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발원지에 설립공사 중인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오는 30일 준공된다.
창원시는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45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2018년부터 건립공사가 시작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이달 말 준공된다고 밝혔다.
마산합포구 문화의길 시작점에 위치한 옛 민주당사 부지에 1977년 건립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12.9㎡ 규모로 영상상영관, 휴게실, 전시관, 교육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8월부터 9월까지 임시개관을 통해 민주주의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2~3개월 시범운영한 뒤 10월 중 정식으로 개관하게 되는 기념관은 조기 정착을 위해 창원시가 직접 운영한 뒤 내년 1월 민간위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1960년 3월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을 일으킨 특별한 장소로 시민의 생활권과 밀접한 곳에 기념관이 조성되는 만큼,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교육실 등으로 구성해 발원지의 의미를 재부각할 계획이다.
서정국 자치행정국장은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3·15의 정신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뿌리깊은 창원의 민주주의 참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