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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친환경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 '디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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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친환경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 '디파인' 본격 공급 개시

이현수 기자 windfly@naver.com 입력 2021/07/14 12:09 수정 2021.07.14 12:11

[서울=뉴스프리존]이현수 기자=DL케미칼은 3년 동안 개발한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D.FINE은 가공성과 열봉합성이 개선된 소재로 이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한 DL케미칼은 올해 초 25만 t 규모의 D.FINE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건설한 바 있다.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

D.FINE은 DL케미칼의 상징인 D(디)와 좋은, 정제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Fine(파인)의 합성어이자 정의하다를 뜻하는 Define(디파인)의 동음어로 'Define new standards for the fine world'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표방한다.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질기고 튼튼한 특성을 바탕으로 식품과 소비재 및 산업용 포장재, 농업용 비닐, 화장품 용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D.FINE을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국내 산업용 포장백 시장 전체로 확대할 경우 연간 5000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최근 면세점 협회는 D.FINE으로 기존 대비 약 40% 얇아진 두께의 쇼핑 봉투 개발에 성공했다. 만약 면세점 업계 전체가 해당 제품을 사용한다면 매년 2000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DL케미칼은 D.FINE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DL케미칼 김상우 부회장은 "최근 친환경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D.Fine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며, "DL케미칼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투자 활동을 통해 고객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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