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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연수원, 지구 살리는 꿀벌 육성 사업 동참..
경제

LS그룹 연수원, 지구 살리는 꿀벌 육성 사업 동참

이현수 기자 windfly@naver.com 입력 2021/07/15 10:07 수정 2021.07.15 10:07
LS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에서 '한봉연구회' 소속 양봉전문가가 토종꿀 생산 현황을 점검 중이다. /ⓒLS
LS그룹 연수원인 경기도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에서 '한봉연구회' 소속 양봉전문가가 토종꿀 생산 현황을 점검 중이다. /ⓒLS

[서울=뉴스프리존]이현수 기자=LS그룹은 연수원인 LS미래원(경기도 안성시 소재)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꿀벌 육성 사업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LS미래원은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토종꿀벌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LS는 LS미래원 내 유휴부지를 토종꿀벌 양봉 장소로 제공하며, 사업 운영은 지역 농가 살리기 차원에서 안성시 양봉전문가 단체인 '한봉연구회'가 진행한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되며, 11월경 수확이 예상되는 60kg의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LS그룹 상생경영의 일환"이라며 "건강한 생태환경이 만들어지길 소망하며, 지역사회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으로,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국제연합(UN)이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이라 별도 지정하기도 했으며, 지구생태 환경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곤충으로 최근 그 의미가 재발견되고 있다.

독일 포르쉐는 라이프치히 공장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양봉 시설을 만들었고, 영국의 자동차 기업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약 25~30만 마리의 꿀벌을 본사 및 공장 부지에서 기르기 시작했으며, 국내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도 꿀벌 정원을 조성해 도심양봉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꿀벌 살리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토종꿀벌은 2010년에 유행한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토종벌의 90% 가량이 폐사하는 등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지역 양봉 농가들의 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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