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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과 일소피해 대비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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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과 일소피해 대비책 세워야"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7/16 10:57 수정 2021.07.16 11:14
- 충남도 농업기술원, 장마 후 폭염 속 사과 햇볕데임 현상 주의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사과 과실 일소 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달라고 밝혔다./ⓒ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사과 과실 일소 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달라고 밝혔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사과 과실 일소 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달라고 16일 밝혔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이 강한 햇볕에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30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나무 외부에 착과된 과실에서 많이 발생한다.

피해를 받은 과실의 표면은 처음에는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그을린 모양으로 나타나고 점차 병반이 움푹 패어 들어가 최종적으로는 괴사해 상품성을 잃게 된다.

일소피해를 방지하려면 기온이 30도 전후로 올라가면 미세살수 장치로 5분 동안 물을 뿌리고 5분간 멈추도록 간헐적 살수 작동으로 설정해주면 온도를 낮춰 일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나무 주변에 물이 부족하면 피해가 더욱 크게 나타나므로 땅이 마르지 않도록 지표면에 관수하고, 잡초가 무성하면 물이 더 부족하므로 잡초는 수시로 베어주면 효과적이다.

농가 상황에 따라 미세살수 장치가 없거나 물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과원에서는 폭염 발생 시 나무 상단에 차광망을 설치해 강한 직사광을 차단하면 일소경감 및 사과원의 생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강경진 연구사는 “최근 기후변화 등 이상고온 현상으로 일소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기에 살수장치나 차광망 설치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수연구팀은 2019년 예산군 삽교읍 사과 재배농가 포장에서 차광망을 이용한 일소피해 경감의 현장접목 연구를 실시해 일소 피해를 10% 이상 줄이는 효과를 실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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