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충남소방본부는 16일 도내 소방관서장 회의를 열고 현장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선제적 화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조선호 소방본부장과 소방본부 각 과장, 16개 소방서장 및 충청소방학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현장활동 안전사고 방지 ▲화재 발생 시 선제적 총력 대응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특히 연이은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매뉴얼을 원칙으로 하되 현장 상황에 맞게 지휘관이 전반적으로 판단해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충남소방은 ‘아차사고’ 사례 활용한 ‘3고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현장대원 신속 동료 구조팀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든 화재의 대형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총력 대응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화재진압 작전의 성패는 결국 초기 단계에서 99% 결정되며,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뒤에야 추가로 소방력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실패한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화재든 현장에 도착 전까지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여야 한다”면서 최근 연이은 펜션 화재로 비상소집에 응소해 밤새 화마와 싸워준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비상동원 인력이나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방식을 합리적으로 세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