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이계양)가 해저터널과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도내 대규모 건설현장을 잇따라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지난 15일 국내 최장 길이 해저터널 조성을 앞둔 국도 77호선 태안-보령 연결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추진상황을 청취한 후 철저한 안전대책을 주문하고,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오천면 원산도까지 약 7㎞ 길이로, 지난 2010년 말 착공해 올해 11월 완공된다. 경기 파주와 부산을 잇는 국도 77호선 중 한 구간이기도 하다.
개통되면 국내 최장, 세계에선 다섯 번째 길이의 해저터널로 이름을 올리게 되며, 기존 1시간 50분 가량의 이동시간이 10분 대로 단축돼 서해안 신 관광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튿날에는 서천 화산천과 솔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장항지구 배수개선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사업추진 시 수해가 없도록 예방대책을 꼼꼼히 세워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계양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매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복구 상황과 예산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항상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