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 경남도내 시공중인 아파트 12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530 건의 미흡한 사항이 지적됐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공사 중인 공동주택 12개 단지 6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 주택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은 도내 시공 중인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골조 공사부터 사용검사 전까지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부실시공 및 하자 여부를 확인한다.
상반기에는 공동주택 품질점검팀 운영 결과 작년대비 전반적으로 공동주택의 품질이 많이 개선됐으나, 축・구조・교통・소방 등 각 분야에서 530건 정도 미흡한 부분이 지적됐다.
현장에서 새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은 ①누름콘크리트 균열폭 0.3㎜ 이상 발생 ②지붕층 복합방수 균열 발생 ③세대간 경계벽 방음조치 미흡 ④콘크리트 재료분리 및 피복두께 부족 ⑤철근결속 불량 ⑥계단실 콘크리트 이어치기 불량 ⑦교통 및 어린이 안전 시설물 설치 미흡 등이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입주 전 또는 사용검사 전까지 보수 완료해야 하며, 그 밖에 기타 자재 및 안전관리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경남도는 우수 시공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해 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벤치마킹해 주택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품질점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점검에 관심 있는 입주예정자는 사전방문 점검 시, 시행사 등에게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참석을 요청하면, 누구든지 현장 품질점검에 참관하여 입주민의 하자 궁금증을 해결 할 방침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하반기에도 입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품질점검을 진행하여 주거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