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도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평가’에서 서천군과 태안군이 1위, 2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73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평가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선정·포상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을 도내 연안 시군과 협력 추진해 왔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우수지자체를 꾸준히 배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지난해 집중호우 시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됐음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신속하게 수거한 점,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 단위의 전처리시설(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 추진 및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는 점, 반려해변 사업 참여 등 정부 정책에 협조한 사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지자체 4곳에 대한 장관 표창 수여는 오는 9월 서천에서 해수부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개선·보완해 깨끗한 충남 바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자체 간 초광역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