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19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특례시 권한 확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던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 일정이 잡히면서 1인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전국 4개 특례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청와대에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면담을 한 뒤 오후 6시30분에는 세종시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
4개 특례시장들이 이날 릴레이 1인 시위를 잠정 보류하고 협의로 돌아선 것은 특례시 지원에 대한 정부 의지가 전향적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행안부는 최근 특례시 관련 사항을 총괄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와 4개 특례시간 실무 TF를 구성해 특례시 특례권한 추가 확보를 조속히 지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 정무수석과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만나 특례권한을 조율할 예정인 허성무 "좀 더 일찍 정부에서 특례시 현안에 대한 능동적 논의가 부족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19일 행정안전부와 협의 과정에서 450만 특례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특례권한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