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올해 연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확충을 목표로 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성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신축 아파트 5개소와 기존 공동주택 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총 10개소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설치‧전환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은 보육환경 개선비와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사의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어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2021년 7월 1일 기준 수성구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5.9% 수준으로, 전국 국‧공립 비율(15.5%)과 대구시 국‧공립 비율(16.2%) 대비 월등히 높다. 올해 10개소를 확충하면 내년에는 32.5% 정도로 전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현재 시지동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며,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센터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체험놀이터, 장난감 교구 대여 등 아이들의 성장 지원과 부모와 보육교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