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충남 당진시는 22일 시청 목민홀에서 김홍장 시장의 주재로 제23회 지속가능발전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당진시 저영향개발(LID) 및 탄소중립 청사(3無 : 쓰레기, 플라스틱, 1회용품) 운영을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타 기관 및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저영향개발(LID)이란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해 기존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하천을 포함한 자연 생태계와 생물자원의 유지가 가능한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을 말한다.
회의에서는 옥상녹화, 잔디블록 등의 저영향개발 도입을 통한 도시의 환경변화 대응 및 저영향개발을 민간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 1회용품 없는 청사 구현, 층별 세분화된 분리수거 공간 마련 등 탄소중립 청사와 관련해 실질적 운영을 위한 직원 계도, 집중 추진 및 그에 따른 평가 등 단계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홍장 시장은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그동안 외면했던 지구가 보낸 기후위기 청구서를 보는 것 같다”며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논의가 아닌 실질적인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훈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공직 내부에서부터 솔선수범해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