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현을 위한 전략과 구체적인 사업들이 제시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3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중간보고, 질의응답,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청권 4개 시도의 광역생활경제권 구체화와 공동 발전 방안, 분권형 국가균형발전 선도, 충청권 동반성장 전략 및 추진 사업 발굴, 효율적인 광역행정 수행을 위한 통합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용역은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북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기본방향으로 ▲초광역 경제권 중심성 강화 ▲광역 생활권 연결성 강화 ▲지역 문화권 정체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공간구조 구상으로는 ▲거점도시권과 연계한 혁신도시권 육성 등 도시 연계성 강화 ▲관문 항공·항만 등 초광역 인프라 연계 동서발전축 강화 등을 내놨다.
권역 설정 기준은 ▲주력 산업 육성, 탄소경제시대 분권 차원 에너지 공급 등 글로벌 혁신주도 광역경제권 구상 ▲스마트 광역 연계 생활권 구상 ▲서비스 기반 문화향유권 구상 등을 제안했다.
추진 사업으로는 ▲초광역 자율주행 상용화지구 지정 및 육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 ▲융합 소재·부품 연구개발 추진 ▲국립대학 통합법인 설립 ▲지방은행 설립 및 혁신 성장 투자펀드 조성 등을 제출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통합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혁신 성과 확산 기반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광역 도로망·철도망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추구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 ▲스마트리전 공공서비스 데이터 허브 구축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 통합 브랜드 구축 ▲통합관광센터 구축 등도 추진 사업으로 담았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이제는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을 추구해야 하고, 그 해답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에 있다”라며 “560만 역량을 결집해 미래 신산업 광역 혁신 클러스터와 초광역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성을 기반으로 문화관광권을 확립한다면, 중부권은 수도권과 함께 국가 발전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 건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충남민항 건립과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등 충청권 메가시티를 향한 여정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며 “충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선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오는 9월까지 협력 사업 추진 방안과 광역 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거쳐 메가시티 실현 전략과 추진 방안을 11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발표한다.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분야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광역생활경제권 구상을 현실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