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경수 전 지사가 임용한 별정직 보조관 등의 거취를 거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황보길 원내대표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하병필 권한대행을 향해 "340만 도민을 책임지는 경남도의 행정을 공백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김 지사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김경수 전 지사 업무수행을 위해 특별채용된 인력은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2년 임기직 2명과 1년 임기직 3명, 별정직 3명, 비서실 8명 등 17명에 이른다.
이중 비서진 8명은 지난 21일 김지사의 도지사직 상실로 당연퇴직한 상태고,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하병필 권한대행이 경남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해 부지사직 유지를 요청한 상태다.
박종원 부지사는 다음주 초 연가를 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재임용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거취를 요구하고 있는 대상은 임기직 5명과 별정직 3명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도지사가 임무수행을 위해서 정무적으로 특별히 채용한 인력은 임명자의 임기가 끝나면 사퇴를 해 후임 도지사의 임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