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MBC가 23일 도쿄 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중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시 체르노빌 원전사진을 사용는등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MBC는 이날 방송된 개회식 중계방송을 진행한 후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고,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MBC는 이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며 사과했다.
이에 해당 사진과 소개 자막이 올림픽과는 무관한 데다 해당 국가에 결례가 될 수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확산됐다.
국내 한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국격 다 망쳐놨네", "MBC는 제대로 다시 사과해야 할 듯", "망신은 MBC가 시키고 부끄러운 건 국민들 몫"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MBC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