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경기 군포시는 분리수거함 미설치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이 취약한 한 동짜리 공동주택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를 무상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지 않은 관내 구도심(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 지역의 5세대 이상 거주 한 동짜리 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이다.
시는 8월에 분리수거함 무상설치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조건은 분리수거함 전담관리자가 지정된 곳에 한하며, 지원시설은 비닐류 등 5개 함으로 구성된 분리수거함, 폐건전지 수거함, 폐형광등 수거함 각각 1개씩이다.
시는 최대 20곳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폐기물 불법행위 다수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깨끗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분리수거함 설치지원 홍보를 위해서 8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 금정동 주민센터에 부스를 설치해 홍보이벤트를 실시하고, 참여자에게는 종량제봉투를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구도심 지역 한 동짜리 아파트의 분리수거함 설치율은 45%에 머물러 악취 발생과 도시미관 저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분리배출이 취약한 구도심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보급하는 등 분리배출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재활용률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리수거함 설치 신청은 8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군포시청 위생자원과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