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이 지난 16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과 사과에 대해 사과했다.

정광섭 의원은 2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동물위생시험소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김명숙 의원에게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동료의원, 공직자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전날(26일) 청양을 방문해 김명숙 의원에게 사과했다”며 “앞으로 모든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 남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명숙 의원(청양·민주) 역시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에 정당한 활동을 방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조사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김명선 의장에게 “인권침해, 법률 및 자치법규 위반 시 도의회 차원에서 사실 확인 조사 등을 통한 빠른 관계 개선 마련을 위한 고충 처리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명선 의장은 회의 말미 폐회사를 통해 “윤리위로 가기 전에 징계 요구서를 철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