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몽고식품(주)의 옛 간장병과 간장통 등이 창원박물관에서 전시될 전망이다.
몽고식품은 창원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이 같은 산업유물을 기증했다고 28일 창원시가 밝혔다.
기증한 산업유물은 몽고식품(주)의 역사를 조명하고 우리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몽고식품 100년사 현판, 옛 간장병, 몽고간장 간장통 등이다.
몽고식품(주)은 1905년 옛 마산에서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류 제품만을 전문으로 제조·판매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음식문화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때 초대 회장의 '갑질폭언'과 사퇴 등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최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후원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지역 산업사를 보여줄 수 있는 창원박물관 건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창원에서 산업유물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가 추진 중인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714억원(국비 포함)으로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의 종합박물관을 건립하는 특례시 대표 문화랜드마크 조성사업이다.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산업·노동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형 문화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