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충청권 메가시티에 80조 원 이상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와 대학, 산업단지와 연구소 등이 갖춰진 그랜드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을 5개의 초광역 지방정부로 개편하고 수도권을 포함해 4개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 대통령 임기 내에 32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분권 뉴딜’이 저의 구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은 오직 ‘김두관’만이 할 수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두관이 시작한 행정수도 이전을 저 김두관이 마무리하겠다”며 “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산 군사공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나 충남 민항 건설을 함께 노력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현재 군 공항으로 활용 중인 서산공항은 기존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청사만 건설하면 민간 공항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사업비는 500억 수준으로, 기존 다른 공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을 조기에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최근 서해선 고속철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된 바 있다. 이 서해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충남 홍성까지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며 “현재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많은 단계가 남았지만, 조기에 완공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충남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함께 나서야 한다”며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어받아 공공기관 및 산업센터, 대학, 연구센터, KBS 충남총국까지 확실히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