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시 북면 지개리와 동읍 남산리를 잇는 5.4km 구간 왕복4차선이 개통됐다. 2018년 7월 착공한 지 36개월 만이다.
민간사업비 1679억 원과 창원시 예산 350억 원 등 총사업비 2029억 원이 들어간 이 도로 개통으로 북면에서 경남도청까지 통행시간이 15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또 북면과 동읍 지역의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처하고 도시균형 발전 및 도심지 내부 교통량 분산으로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최대 쟁점이였던 통행료 문제가 창원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가 권고한 1100원(소형차기준)을 창원시와 사업자측이 수용하며 의미 있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이는 민자도로를 개통하기 전에 통행료를 인하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8월 30일부터 통행료가 징수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행료 문제를 민·관, 사업자 간 양보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해결했다”며 “그동안 고생한 주민들과 공사관계자, 사업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도로개통으로 북면, 동읍의 발전을 넘어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