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지속하는 폭염에 대비, 농업인 안전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지원책 마련에 총력전을 편다.
도에 따르면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저하와 수량감소,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논과 밭, 하우스 등에서 작업하는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고온 노출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도는 시군, 농업기술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농업인 대상 폭염피해 예방 요령을 전파한다.
구체적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해당지역 농업인에게 예방요령 SMS 송부하고, 마을방송 및 차량을 활용한 폭염예방 길거리 방송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야외 무더위 쉼터를 정자, 공원, 인공천막, 텐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성 저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미세살수장치 및 스프링클러, 시설하우스 환기 및 차광시설 등을 적시 가동하도록 안내한다.
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폭염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신속한 피해복구도 지원한다.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경종 농가에게는 대파대, 농약대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가 심각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 이상),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 이상)을 지원한다.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원활한 재해복구와 영농추진을 위해 저금리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개로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맞춰 국지성 집중호우, 향후 태풍 등에 대한 피해예방 및 사전조치도 지속한다.
이종호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 농협 등과 함께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