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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름철 냉장고 장기보관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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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름철 냉장고 장기보관 '식중독 주의'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8/03 10:27 수정 2021.08.03 10:45
-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식재료 식중독균 추적 결과, 174건에서 균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이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충남도청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여름철 가정 내 냉장고 식재료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여름철 가정 내 냉장고 식재료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3일 밝혔다.

배달 음식 등을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증식, 자칫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도내 유통되는 식재료를 수거해 식중독균을 추적한 결과, 426건 중 174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이 중 106건은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으로 주로 토양에서 유래해 세척 또는 조리가 덜 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도 증식이 가능한 여시니아균도 4건이 검출, 주의를 요한다.

올바른 냉장고 속 식재료 보관방법은 냉장고 문 쪽은 온도 변화에 크게 상관없는 음료 등을 보관하고 조리할 제품은 아래쪽에, 조리된 식품은 충분히 식힌 후 위쪽에 보관해야 한다.

냉동식품의 경우 해동 후 다시 냉동할 시 조직감이 저하됨은 물론, 미생물에 오염될 우려가 있어 1회분씩 밀봉하여 보관해야 한다.

또한 적정온도의 유지를 위해서는 공간의 70%만 채워야 하고 냉장고 손잡이나 음식이 흘러 오염된 부분은 희석한 락스(차아염소산 나트륨), 알코올 등으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최진하 원장은 “냉장고는 식품의 변질을 늦추는 것이지 미생물번식을 차단하는 것이 아님을 항상 유념하고 식중독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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