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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영농폐비닐 수거량 지난해만 109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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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영농폐비닐 수거량 지난해만 109만㎏

이미애 기자 pinkmie69@naver.com 입력 2021/08/04 10:37 수정 2021.08.04 10:49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만4533장 분량
시,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추가 설치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지역에서 지난해 수거한 영농폐비닐이 109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만4533여 장 분량이다.

영농폐비닐은 배출과 보관과정에서 농경지 주변이나 들판 곳곳에 방치돼 농작물 경작에 크게 지장을 주고 농촌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불법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과 토양·하천 오염의 주범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창원시가 설치한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창원시
창원시가 설치한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창원시

이에 창원시는 의창구 북면 신천마을,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마을, 진해구 소사동 소사마을을 비롯한 시 관내 14개 마을에 영농폐비닐 상설집하장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영농폐비닐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창원시가 영농폐비닐의 효율적인 수집·관리와 쾌적하고 청정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개선 및 신규 설치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농폐비닐을 비롯한 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올해 12월 말까지 관내 농촌 지역 20개소에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영농폐기물 관리자로 상시관리가 가능한 마을 이장 등을 지정해 철저하고 효율적으로 사후관리를 맡겨 자원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한편, 농경지나 야산 등지의 폐비닐 무단투기나 소각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설치사업은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농촌 경관을 저해하고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영농폐비닐을 농경지 등에 무단방치하지 말고 공동집하장에 배출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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