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자 선정을 위한 5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의 한 시민단체가 관련 공무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창원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는 5일,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해 해당 공무원의 공모사업 규정 위반 및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있다며 4일 창원지방검찰청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사업사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은 추첨을 통해 선정해야 하지만 창원시에서 일방적으로 국장급 공무원 3명과 위원장을 직권으로 선정한 것은 공모 사업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사업 사업자선정과정에서 창원시 공무원의 부당한 개입으로 특정업체를 무산시키는 결정적인 영향을 준 행위는 심의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각각 수사를 요청했다.
이 단체의 손종식 대표는 "마산 해양신도시 5차 사업자 선정 계획이 창원시가 목표로 하는 원도심 조화와 상생이 아니라, 도시난개발의 재앙을 계획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언론과 시민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창원시의 사업자 선정계획 의혹을 명백하게 검찰에서 수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사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