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변이바이러스에 해당되는지 확인 중이며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5일 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예산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이 있는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A씨는 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아산에서 출·퇴근하는 A씨(20대)는 전날 확진된 아산 899번~아산 90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아산 899번(20대)으로부터 감염됐다.
특히 A씨는 지난 3월 8일과 5월 31일에 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보건소 4층에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보건소 전 직원(111명)과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구내식당 같은 시간대에 식사한 231명 총 3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B씨가 오늘(5일) 새벽 1시에 확진 판정을 받고 예산 7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무증상 환자인 B씨는 보건소 3층 근무자이며 76번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1일부터 근무한 청년 일자리 참여자이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B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동 동선은 현재 확인 중이다.
B씨가 근무했던 팀의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와 B씨가 변이바이러스에 해당되는지 조사 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군은 변이바이러스 확인 결과에 따라서 별도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3일부터 보건소 4층에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며 “오는 7일 1차 검사를 진행하고 이상 있으면 3일을 추가 격리하고 9일 2차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층 근무자는 25명이며 행정과 외부와 관련된 업무 처리에 차질 없도록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저도 지난달 30일에 보건소를 떡을 가지고 격려 차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다 보니까 공무원들이 세심하게 살피지 않으면 막을 방법이 없다”며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