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 창원시의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보건소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창원시 1차 접종률은 35.3%로, 접종자 수는 36만571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39.3%에 비해 4%P 낮은 수치다.
세부 추진상황은 지역별 창원·마산·진해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60~74세 초과 예약자, 50세 미만 교차접종, 고3 및 고교직원 등 대상으로 7만7715명을 1차 접종했다.
또 관내 281곳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60~74세, 돌봄 종사자, 보건의료인, 민방위·예비군 등 대상으로 25만9896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으며, 보건소 및 병원급 이상 자체 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등 입소자·종사자, 1차 대응요원, 필수목적 출국자, 특수보육교사, 30세 미만 병원 종사자, 군인 등 대상으로 2만8101명의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접종 시행 중 이상반응 누적 신고는 3881건으로 이중 경증 이상반응이 3804건, 중증 이상반응 77건으로 하루 평균 24건이 신고되고 있다.
접종률이 낮은 원인에 대해 시는 "창원시의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22.7%로 경남 25.5%, 전국평균 24.6%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접종률이 현재까지는 전국 평균보다 밑돌았으, 2분기까지의 접종 대상군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진행중인 50대 접종과 8월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 창원시 접종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조기 집단면역 달성 목표로 하반기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접종 시기가 오면 접종받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