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이 1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이에 김혜연 모녀가 눈물을 흘린 장면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방송된 한 건강프로그램에서는 ‘당신의 부모님은 건강하십니까’ 편을 기획, 부모님 건강을 위해 알아둬야 할 건강 포인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김혜연 어머니 이영희 씨는 대장암으로 번질 위험이 있는 용종을 발견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대장 안에서 발견된 8개의 용종 중 7개가 암으로 발전 가능한 선종성 용종이었고, 이 중 하나는 1.3cm의 크기로 위험한 수준이었던 것.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김혜연은 눈물을 참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고, 이 모습을 본 김혜연의 어머니 역시 딸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숙연케 만들었다.
이어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씨는 “저 역시 딸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방송에서 혜연이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완치 때까지 저에게 한 마디도 안 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연 어머니는 “당시 유서까지 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혼자 그 짐을 짊어졌을 생각을 하니 지금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쳐 주위 출연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김혜연, 박윤경 등 개띠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