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인수 기자]지난 31일 오후 7시 18분께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8명 중 2명은 실종됐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3현진호는 지난 28일 선장 강 모씨와 선원 7명 등 8명(V-PASS상)이 한림항을 출항, 조업을 하다가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원인미상으로 전복됐다. 해경은 신고가 접수된 1일 새벽까지 야간 시간대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6척, 구조정 2척 등을 동원,실 종선원에 대해 수색을 벌여, 선장 강모(51·제주시) 등 6명을 구조했고 이 중 이모(55·제주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모(59·제주시)씨와 지모(63·부산시)씨를 찾지 못했다.
제주해경은 "전복 신고 접수 당시 수온 14.9도를 기준으로 보면 생존 가능한 시간이 6시간 내외"라면서도 "구명벌 등을 타고 있으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범위를 확대해 수색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구조된 현진호 선장 강씨 등을 불러 어선이 전복된 시점과 사고원인, 사고 전후 어떤 조난 신호도 발신되지 않은 이유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