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금강권역의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금강특위)가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4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충남도에 제안했다.
양금봉(서천2·더불어민주당) 금강특위 위원장은 9일 “금강의 자연성 회복 및 생태복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6일 양승조 도지사를 만나 실무협의체 구성 등 4대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체 구성은 금강 물을 공유하는 전라북도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우선 정책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양 위원장은 “충남도·전북도, 충남도의회·전북도의회, 서천군·군산시와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방향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 차원의 금강하구 생태복원 추진단 태스크포스팀 구성, 금강하구 실증실험 추진(3㎞), 실증실험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금강하구 생태복원 대선 국정과제 선정 추진을 제안했다.
생태복원 추진단은 금강하구와 관련된 충남도 8개 담당부서를 비롯해 충남도의회,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관련한 충남도의 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금강하굿둑 상류 3㎞까지 해수순환 기수역 조성 및 실증실험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운영과 연계하는 정책을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양 위원장은 “금강물을 사용하고 있는 농민과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4대 정책 추진에 충남도가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강특위는 지난 6일 양금봉 위원장을 비롯, 오인환 위원(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및 전문가 등이 양승조 도지사를 찾아 4대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발 빠른 추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