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경기 안양시립도서관는 DVD 대출 서비스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이용 실적이 2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DVD 대출 서비스는 201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부터 관내 10개 시립도서관 전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7월 이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수와 대출된 DVD 수는 각각 1,300여 명과 2,500여 건으로, 6월 이용량의 약 2.4배에 달한다.
안양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외부 활동 대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 한편, 올해 7월부터 DVD 대출 한도를 가족 단위에서 가족 구성원 개인별 2점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대출된 DVD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DVD 대출 서비스에 더해, 벌말도서관은 가족 단위 영화 관람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영화관을 주말에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전 예약을 통해 가족끼리 도서관 내 문화교실에서 영화관처럼 한 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현재까지 총 66팀의 가족이 이용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마음 백신이 필요한 이 시기에 시민들이 DVD 대출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심신은 물론 가족 간 유대관계도 건강히 가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