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고흥군이 10일, 전남도 농업기술원 유자수출사업단과 중국 JHE글로벌 기업과 공동협력한 ‘고흥유자주 프리미엄 패키지 디자인’이 K-디자인 어워드 2021(K-DESIGN AWARD 2021)에서 위너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한국 ‘디자인소리’에서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디자인 콘테스트로 올해 전 세계 26개국에서 3087개 디자인이 출품됐으며, 8개국 29명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이 이뤄졌다.
이번에 위너 수상한 ‘고흥유자주 패키지 디자인’은 고흥군과 전남 농업기술원 유자수출사업단, 중국JHE글로벌이 협력해 중국 수출제품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고흥 농수특산물 패키지 디자인 14종을 중국 현지 디자이너와 함께 공동 개발한 작품 중 하나이며, 작품명은 녹동양조장(대표 이애련)의 유자주 ‘어떤하루’ 디자인이 수상 했다.
이애련 녹동양조장 대표는 “그 동안 유자주 품질이 중국에서 좋은 평가는 받았지만, 아쉬운 디자인으로 중·저가형 주류시장에 수출했으나 이번 디자인 개선으로 고흥유자주가 프리미엄 주류시장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해 10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JHE글로벌(대표 이문걸)과 ‘중국 대형 온라인시장 진출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온라인 포털 ‘웨이디엔’에 10여개 품목이 입점해 현재 판매 중에 있다.
아울러 금년 4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한달 동안 중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고흥농수특산물 중국 온라인 판매대회’를 진행, 약 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다.
또 지난 6월 17일 고흥군에서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중국 유학생 판매자들에게 온라인 판매대회 시상식과 더불어 ‘프리미엄 패키지 디자인 14종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축하행사를 가진 바 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유자수출사업단의 김덕현 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고흥유자의 브랜드 품격은 한 층 올라갔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고흥군 유자가공제품의 프리미엄 수출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고흥농산물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에 고흥 농수산물 프리미엄 마케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고흥 농수산물이 고급 브랜드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수출업체에 고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