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해양경찰(이하 여수해경)이 ‘하늘의 눈’ 해양드론을 통해 수색구조훈련을 펼쳤다.
여수해경은 “해상교량 추락자의 신속한 위치파악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 드론 수색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돌산대교 및 거북선대교에서 해양드론 순찰대와 경비함정 및 드론 4대를 이용, 해상교량 추락자 상황을 가정해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사람인체 모형을 해상에 투하에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으며, 그동안 해양드론 순찰대 운영으로 축적된 드론수색, 구조 노하우를 민·관이 공유하고 현장 드론영상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상황파악 및 입체적인 훈련을 펼쳤다.
해경은 올해 관내 대교 자살의심 신고가 총 15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해상추락으로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사망, 10명은 이상 없이 귀가 조치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경 해양드론 순찰대는 매주 1회 드론을 활용해 예방순찰, 드론수색, 구조, 증거자료 수집 등에 동원돼 국동항 해양오염, 해상교량 추락자 수색, 구명조끼 미착용 단속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수색구조 현장에서의 드론은 다수의 인력과 장비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