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창원시가 가격상승률이 거의 없거나 저조한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규제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17일 경남도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규제지역 중 동읍‧북면과 주택가격 상승률이 거의 없는 36개 동(洞) 지역에 대해 해제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30일 2021년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시 기존 규제지역의 해제, 신규 구역의 지정 등을 1~2개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조만간 다시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규제지역 지정 이후 의창구 동읍‧북면 지역에 대해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실정과 지역 주민의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는 동읍‧북면뿐만 아니라 주택가격 상승과 연관성이 낮은 아파트 부존재 31개 동(洞) 지역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경남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93%) 이하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거의 없는 5개 동(洞) 지역을 포함해 규제지역 해제를 대폭 넓혀 건의하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한다.
최재안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창원시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 없는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이 조속히 해제돼 실거주민들의 부동산거래 활성화와 경기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