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남원시가 올해 상반기 귀농·귀촌인 445가구 567명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가 증가한 것으로 남원에서 살아보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장기 영농교육 등 귀농·귀촌 정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남원시의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부터 유입이 많았으며, 귀농·귀촌한 인구 567명 중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비중이 39%(221명)에 달해 젊은 남원시 만들기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5년간 남원시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3502가구 4904명으로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이 인구유입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000명 귀농·귀촌인 유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남원시는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민 체감형 정책추진 등으로 지난 1월 '2021 사회안전지수' 측정 결과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돼 가장 살기 좋은 지역임을 입증해 귀농·귀촌 정착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착 초기 소득기반이 부족한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이사비(100만원), 주택수리비(500만원), 자녀정착금(50만원)을 지원하고, 귀농인을 위한 창업자금(최대 3억 원)과 주택자금(7500만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게스트하우스(2호)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생활동 10호)을 운영하고, 예비귀농인 거주시설로 귀농인의 집 7개소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원시 농촌 살아보기 및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활용 장기영농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귀농·귀촌인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LH와 운봉, 인월, 사매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어 예비귀농·귀촌인 선호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베이비붐세대 은퇴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관심과 수요가 남원에 안정적으로 귀농·귀촌해 안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