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입소한 논산훈련소 훈련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련소에 입소한 신병들은 입소 직후 곧바로 훈련에 투입되지 않고 약 열흘 간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예방적 관찰을 위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한다.
이들은 입소 당시 두 차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입소 14일 차인 이달 10일부터 격리가 해제돼 야외 훈련에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16일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음성'을 받았지만, 이튿날 재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에 군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훈련병들을 검사한 결과 1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1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에 따라 검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