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만세보령머드 JS컵 U12&11 한국유소년축구대회’가 18일 마무리됐다.
보령종합운동장과 보령시설관리공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U12대회 16개팀에 U11대회 10개팀 등 총 26개팀 39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이날 최종전은 박지성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경기 방식은 박 이사장의 철학에 따라 순위 결정 없이 초반에 패하더라도 탈락하지 않고 모든 참가 팀이 대회 종료까지 함께했으며 팀별 최우수 선수를 선발해 트로피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폐막식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최우수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촬영 후 마무리됐다.
박지성 이사장은 “어린 선수들이 대회 기간 꿈을 꾸는 친구들을 사귀며 함께 꿈을 키워나가고 축구선수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할지를 배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과 청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이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좋은 기회를 준 박지성 이사장님께 감사하다”며 “만세보령머드 JS컵이 유소년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기성 보령시축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과감한 결단력으로 대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는 하나의 씨앗이 되어 보령시 축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 말 스포츠파크 완공을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로 발전해 전국 축구인들이 사랑하는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S컵 유소년축구대회는 박지성 재단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유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여는 대회로 올해가 5회째다.
지난 5월 보령시와의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8월 보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