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이하 전여농)이 모든 농민 농민수당 지급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여농 40여명은 20일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여성농민대회를 열고 “계속되는 이상기후와 농촌인력난으로 여성농민들에게 과도한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농업노동, 가사노동, 돌봄노동에 온몸이 성할 데 없는 여성농민들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도 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여성농민 또한 가부장적인 문화와 성차별적인 농업정책으로 차별받고 있다. 농가중심의 정책이 유지되는 한 청년 농민들이 농촌으로 들어오기 꺼려할 것이라는 게 전여농의 설명이다.
전여농은 “이제 성인지적인 관점에서 농업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 농촌인력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농민 특화 건강검진과 생활기본권을 주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민기본법 제정과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농민등록제 실시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실시로 농산물 가격 보장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국가먹거리 전략 마련 ▲농지 전수조사와 농지개혁 등을 촉구했다.
전여농은 “오늘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전국 동시다발 도별 여성농민대회로 10대 농정과제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하는 10대 농정개혁안에 대한 서명용지를 들고 농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는 11월 여성농민대회, 농민총궐기 성사를 힘차게 결의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