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도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일소(햇볕데임)피해 경감제 및 영양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7∼8월 30일 가까이 진행된 폭염으로 과수 일소피해가 잇따라 발생, 도내 과수 관련 재해보험접수 면적은 20일 현재 299㏊로 집계됐다.
이 중 98%는 사과 햇볕데임 피해로, 추후 생육장애나 병 발생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도내 1483농가 1349㏊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경감 효과가 있는 탄산칼슘제제와 수세 회복을 위한 영양제 구입비로 2억 7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1㏊ 당 20만 원으로 구입비의 70%를 보조하게 되며, 약제 종류는 각 농가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정낙춘 도 농림축산국장은 “폭염이 한풀 꺾이기는 했으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과 생육 관리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며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