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수산식품 수출이 1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충남도가 수산식품 수출업체 단계별 맞춤형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투트랙 마케팅 지원, 대상국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충남 수산식품 수출액 누계가 97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1%가 증가한 수치다”라며 “2위인 부산의 39.5%, 전국의 15.7% 증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자부했다.
도내 수산물 무역수지 흑자 또한 올해의 경우 6215만 달러(수출 9760만, 수입 3545만)에 이르고 있고 중국, 미국, 대만 등 앞으로도 김류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양 지사는 “이 같은 성과가 계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수출 선박 부족 및 물류비 상승,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며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산식품산업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기업 지원시설을 일정 지역에 집중시켜 상호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면서 도내 수산물 식품 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생산·가공식품 첨단화 등 미래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환경에 맞춘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에 “이번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이 수산식품 수출의 성과를 더욱 확장시키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