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등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적발 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권익위는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관련 대상 인원으로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비롯해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불법거래 의혹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대상 조사에서도 적발된 의원의 수가 12명을 밝힌바 있으며, 국민의힘은 명의신탁과 편법 증여에 토지보상법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었고, 열린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관련 적발사항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농지법 위반 의혹 6건이다. 열린민주당에서는 의원 1명이 1건의 불법 거래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열린민주당을 제외한 4곳의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에서는 적발된 사례가 없었다. 권익위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해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