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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화재피해가구 주택 마련 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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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화재피해가구 주택 마련 공사 완료

하동길 기자 hadg9336@gmail.com 입력 2021/08/24 10:50 수정 2021.08.24 11:07
- 조선호 본부장, 주택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 예방 당부
서산소방서 운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주택 출입구 바닥 공사와 비가림시설 시공을 하는 모습./ⓒ충남도청
서산소방서 운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주택 출입구 바닥 공사와 비가림시설 시공을 하는 모습./ⓒ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하동길기자= 23일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이 지난 7월 3일 불의의 화재로 주택과 모친을 잃은 서산시 운산면의 화재피해 가구를 방문,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7월 23일 필수 생활공간을 마련해 입주한 이후 세탁실 설치, 마당 정비 등 후속 작업이 모두 끝남에 따라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입주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화재로 컨테이너하우스에 살던 노모와 집을 모두 잃은 김씨(60)는 큰 슬픔은 물론, 거주할 곳이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하는 안타까운 처지가 됐다.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의 일환으로 서산시 운산면 행정복지센터와 피해복구를 협의, 서산시에서 화재잔존물을 처리하고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조립식 주택을 마련, 수도·전기 시설까지 설치를 마치고 지난 7월 23일 입주를 완료했다.

또 입주에 맞추어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장기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360만 원 상당의 생활가전제품을 지원했고, 서산소방서 운산면 의용소방대(대장 이태성)는 주택 출입구 바닥 확장공사와 비가림 시설 재시공에 대원들이 재능기부를 했다.

이밖에 마을 주민들이 300여만 원의 성금을 지원하는 등 도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이러한 온정들이 모여 화재 발생 이후 20여 일 만에 정상적인 생활환경이 회복되었고 김씨도 모친을 잃은 아픔을 딛고 재기의 희망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입주 후에 세탁실과 같은 부속 공간을 마련하고 마당을 만드는 등 후속 작업에 운산면 의용소방대원들이 다시 발 벗고 나서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이 정성을 모아서 어려운 처지의 이웃이 삶에 의지를 갖고 일어서게 한 것은 감동적인 사례”라며 “내 가족의 일처럼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절망하는 도민이 없도록 ‘가치가유 충남119’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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