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나는 임차인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국민의힘 의원(초선, 서울 서초갑)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위법 의혹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7월 30일, 국회 5분 연설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등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적발 됐다고 24일 오전 밝혔다.
정당별로는 권익위는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명단에 부동산 투기 혐의로 수사의뢰 대상에 오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 중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3일) 관련 대상 인원으로는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불법거래 의혹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상자인 의원들의 소명을 듣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확인해줬다. 다만, 내용이 간단한 것이라 소명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의혹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희숙 의원의 대통령 선거 경선 포기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관련하여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보유현황은 지난해 5월 말 기준 재산 신고액은 지난 12억 7871만 원이다. 윤 의원 명의의 등록재산 중 부동산과 신고액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1-3 현대 건물(아파트·84.39㎡) 3억3000만 원, 세종특별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10단지 건물(아파트· 84.94㎡) 2억1700만 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멤버스빌 건물(아파트·84.86㎡) 전세권 7억 원 총 12억4700만 원 등이다. 다만 윤 의원은 지난 2020년 7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종시 집 매각 사실을 전했다.
[정현숙 기자]= 대선 출마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현역 의원 12명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대선 경선 참여 포기 가능성을 점치면서 '윤로남불'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힘의 부동산 투기 의혹 명단은 당 지도부 등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이 아니라 언론 취재과정에서 유출돼 알려졌다. 24일 부동산 투기 혐의로 수사의뢰 대상에 오른 국민의힘 권익위 통보 명단에는 강기윤 의원을 포함한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 등의 이름이 올랐다. 특히 윤희숙 의원은 지난해 여권의 임대차3법 추진 과정에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국회 5분 연설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호되게 후려쳤던 장본인이다. 윤 의원은 이 연설로 보수층의 주목을 받았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까지 추천할 정도로 이목을 끌면서 이번에 대선 후보로까지 급부상했다. 윤 의원이 권익위로 부터 지목받은 의혹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회공보에 따르면 윤 의원은 세종시 아름동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다 세종시 아파트는 최근 매각했다. 현재 성북구 아파트는 임대차를 주고 본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7억원 전세를 살고 있다. 윤 의원은 국힘에서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최근까지 다양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대언론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매체와의 인터뷰를 30여 분 앞두고 취소했다. 이준석 국힘 대표는 과거 부동산 투기 의혹 당사자들에게 "민주당보다 더 엄격하고 더 가혹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긴급 최고위를 열어 명단 통보자들을 화상 연결해 투기 의혹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연루자들이 받는 부동산 의혹은 농지법 위반 6건, 토지보상법· 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4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2건, 부동산 명의신탁 1건 등이다. 윤호중 "국민의힘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이자 이중잣대의 표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권익위 명단에 포함된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 의원 2명은 출당 조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부동산 거래 법령위반 의혹이 적발되었다"라며 "건수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 모두 13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을 맹렬히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이자 이중잣대의 표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보다 더 강한 대처를 공언해 왔다"라고 지적한 뒤, "국민의힘은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민께 드린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훈 경제전문가는 이날 SNS를 통해 "언론들 이거 보도 할까? 안 할까?국힘 부동산 투기 12명중 윤석열 캠프만 5명 심지어 송석준은 부동산 정책본부장"이라고 지적하면서 5명의 명단을 게시했다. [이철규(재선) - 조직본부장, 송석준(재선) -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 정책본부장, 안병길(초선) - 홍보본부장, 정찬민(초선) - 국민소통위원장, 한무경(초선) - 산업정책본부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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