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11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LH와의 소통문제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인터뷰 중에 나온 말이다.
곽 시장은 "LH는 국가의 공공기관이다. 현대산업개발이나 일반 대도시에 진행되고 있는 많은 사업에 민간개발 예산 처럼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고 온 국민의 주거나 복지를 위한 공공회사나 다름 없는데도 수익을 쫓아서 하다보니 지역에 일방적으로 부지를 묶어놓고, 손익을 따져 가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올해 오산 같은 경우도 10여년 전에 결정된 그 부지가 그냥 방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시장은 이어 "그런 문제뿐만 아니라 개발이 되면 이익이 발생되면 LH 사업지구에서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LH는 그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옳다"며 "LH는 국가 기업이나 다름없기에 공공성을 우선으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곽 시장은"16개 도시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고, 그러한 어려움을 같이 논의하고 통합해서 LH에 문제제기를 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의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H에서 이번에 구조 조정을 하고 있다. 이 기회에 지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소통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LH에서 아파트, 공공시설 등을 짓고 부지도 팔고 사고하는데 실제로 그 땅을 내준 그 지역사회는 공공시설을 할 때 실제로 그 부담을 또 지방정부 우리 지역의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시설의 경우 일부만 해주고, 모든 체육시설은 지방정부 예산으로 사고 짓는 것을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기에 LH가 일반기업처럼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규탄하자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불편한 속내를 들어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의견을 모아서 LH 사장 이하 임원 등을 만나는 자리에서 "앞으로 지구 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지역과 함께 ,시민과 함께 하는 위원회를 설치해서 다양한 논의를 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LH공사의 전향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LH는 "지역과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을 내놨다는 것이 곽시장의 전언이다.
그러면서 곽 시장은 "이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국토부도 방문할 것이고, 또 국회 국토위의 위원장도 만나기로 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이 3선을 하면서 지내온 이모저모가 이번주 뉴스프리존 NF초대석 파워인터뷰 영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