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가 전남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MICE도시 기반조성에 나서는 등 국내 학술행사 위주의 업계구조를 국제회의 유치로 재편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여수시는 25일, 시장실에서 (재)전남관광재단과 글로벌 MICE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권오봉 여수시장과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협약서에 서명하며 MICE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여수시는 전남관광재단이 보유한 해외 MICE 마케팅 전담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와 해외 기업 행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MICE 전문인력 양성, 홍보마케팅, MICE 행사 유치, MICE 상품개발 등 다수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풍부한 MICE 행사 경험과 재단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가 결합해 뉴노멀 시대 새로운 MICE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MICE 산업을 함께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지난 2018년 (사)한국마이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섯 번째 협약을 맺게 됐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하이브리드 및 온라인 회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여수시 MICE 전용 홈페이지「YEOSU MICE」를 오픈하여 여수를 직접 찾지 않더라도 컨벤션 시설을 답사할 수 있는 VR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 다양한 MICE 산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