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2024년도 준공을 목표로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대 38만 8825㎡ 부지에 건물 10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도내 소방 관련 최대 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90억 원으로 충남도가 575억 원, 그리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소방안전교부세 215억 원으로 충당한다.
이 시설에는 충청소방학교, 소방항공구조대, 장비정비센터, 구급훈련센터 등이 조성되며 전국 9개 소방학교 중 최초로 외국인 동시통역 강의실과 교육생을 위한 심리상담실도 설치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수소‧전기 차량 등 특수화재 진압훈련장, 소방차 운전연습장, 50m 높이의 종합훈련타워와 수난구조훈련장이 단계별로 건립된다.
또한 사업부지 내에서 백제시대 고분 등 문화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백제 고분군 유적공원’을 조성하고 충남 소방의 근대 소방유물 전시관도 마련해 교육생은 물론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안전체험과 역사교육 등 종합적인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6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주재했던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25일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최고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충남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부지사는 “충남소방복합시설은 다양한 소방 교육과 역사, 휴양 기능까지 어우러져 대한민국 소방의 상징이 되고 청양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함께 현장을 방문한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청양)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이 시설이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역사유적공원과 함께 건립하는 만큼 충남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