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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교육박물관, 지역민으로부터 '교육유물 61점' 기증받아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1/08/27 09:48 수정 2021.08.27 09:57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전상길)은 최근 지역민으로부터 다양한 대전교육 관련 유물 61점을 기증받았다./ⓒ한밭교육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전상길)은 최근 지역민으로부터 다양한 대전교육 관련 유물 61점을 기증받았다./ⓒ한밭교육박물관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전상길)은 최근 지역민으로부터 다양한 대전교육 관련 유물 61점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지난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전 각급학교의 자료로 각종 상장, 임명장, 통지표, 졸업앨범, 건강기록부 등으로 1993년부터 2003년까지의 유물에서는 현대교육의 생생한 장면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996년 2월에 받은 5학년 상장은 대전탄방국민학교, 1996년 3월에 받은 부반장 임명장에는 대전탄방초등학교로 같은 해에 받은 증서에 교명이 ‘국민학교’와‘초등학교’ 2가지로 적혀있어, 1996년 3월부터 일제히 초등학교로 개칭했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다.

더불어 당시 6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불렀던 국민학교를 갑작스레 초등학교로 부르며 겪었을 혼동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970~90년대 대전 초, 중, 고등학교 앨범 8점은 이 시기 대전교육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밖에 대전선화초 교지(1985), 건강기록부(1984) 등을 기증한 이돈주 시인(대전문협부회장)은 교육유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뜻이 깊어 지난 199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교육박물관에 기증하고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전상길 관장은 “값진 유물을 기증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전히 보존관리하며 우리 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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