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정의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정미 후보는 31일 충남도청을 찾아 석탄화력분야와 탈탄소전력에 대한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2030 탈석탄이 무엇보다도 필수“라며 ”국제에너지기구는 ‘2030년까지 모든 OECD국가에서 석탄발전소 퇴출이 필요하고 2035년까지 전력부문 탄소 순배출 0을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선진국 역시 2030년 전후를 탈석탄 시점으로 정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어떤 준비가 됐냐?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만 정했을 뿐, 석탄발전을 감축해야 하는 과제에는 그저 뒷짐만 지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소 폐쇄에 따른 국가적 지원과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함에도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꾸짖었다.
이어 ”저는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해법을 찾는 ‘책임지는 기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려서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 탈석탄 연도 설정하고 노동자 위한 대책 법 개정 ▲재생에너지 통한 전력 공급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 ▲정부의 보령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남민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의 시대 정신은 성장 발전이 아니라 지구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