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에 자리한 현암도서관이 내진구조 보강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레고방, 영유아실, 패밀리룸, 스터디룸 등을 신설하고 31일 재개관했다.
기념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서관 운영위원, 지역주민 등 30명이 참석해 36년만의 변화를 축하했다.
1985년 개관한 현암도서관은 총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열람기능 중심이던 도서관의 옷을 벗고 주민친화형 ‘스마트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미디어갤러리 구축과 안내데스크 정보시스템 도입, 전자 사물함‧전자 칠판 설치 등을 마쳤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다양한 독서 콘텐츠(AR핑거스토리, 책읽어주는 나무, 도서정보시스템 등) 구비로 스마트 도서관을 구축했다.
또 도서관리 자동화시스템(RFID)을 도입, 소장자료 9만여 권의 도서 데이터를 전환하고 자가 대출 및 무인반납 기계를 설치해 신속하고 편리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트북‧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와 휴게실 등 어느 곳에서도 책을 읽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개방형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재개관을 기념해 12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인형극’, ‘작가 초청 강연회’, ‘그림책 원화 전시회’ ‘도서관으로 산책가자(견학)’, 문화교실 프로그램인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예절’, ‘전래놀이 지도사 과정’ 등을 진행하며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